현대건설, 층간소음 혁신저감 시스템 개발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5월 25일 09시 53분


현대건설은 고성능 바닥구조시스템(H 사일런트 홈 시스템 Ⅰ)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 최초로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현장 인정서 획득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H 사일런트 홈 시스템 Ⅰ는 기존과는 다른 고성능 완충재(복합 고급소재)를 포함한 바닥구조시스템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고성능 완충재는 소음 저감과 충격 흡수 극대화를 위해 특수 첨단 소재를 사용했다. 바닥시스템의 고유 진동수를 조정해 저주파 충격진동 전달을 차단하고 이를 통해 층간소음, 특히 중량충격음(사람이 걷거나 뛸 때 저주파 진동에 의해 전달되는 소리)을 효과적으로 저감시킨다. 이 고성능 완충재는 현대건설이 층간차음 전문 협력사와 함께 공동개발 했다.

현재 층간소음 테스트는 통상적으로 실험실에서 측정하고 인증 받는 것으로 실제 현장과는 성능의 차이가 발생한다. H 사일런트 홈 시스템 Ⅰ은 실험실이 아닌 직접 현장에서 층간소음 저감 성능을 검증 받아 현장 인정서를 건설사 최초로 획득해 공인기관으로부터 신뢰성까지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 현대건설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현장을 선정해 ‘H 사일런트 홈 시스템 Ⅰ’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첨단 혁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고, 최상의 주거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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